2020년 11월 9일 월요일

아프리카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있는 마다가스카에 가거든 이국적인 바오밥 숲길을 거닐자.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큰 일교차의 사하라 사막 캠핑에서는
모닥불에 둘러앉아 머리 위 은하수를 바라보고
모닥불이 사그라들고 고개 돌려 사구의 실루엣으로 눈 돌리면
어린날 읽은 '어린 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가 널 반겨주리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헐티재에서


이름의 유래도 정확하지 않은 매일 수 많은 사람들이 넘나 드는 곳

수없이 지나다니는 낯익은 이곳도

사람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타고온 문명의 이기(利器)가 달라지면

매번 다름을 안겨주는 곳


구름떼가 지나가는 가을 하늘 아래 작은 가게하나 놓여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된다.

자전거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오토바이를 타고 

각자의 사연을 안고 지나지만 고개는 그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다.


고개를 넘듯 나의 한계를 넘었다면 무엇이 되어 여기 섰을까?

오르막이 끝나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곳!

하지만, 삶이란 끝나지 않는 오르막일 수도, 단숨에 떨어지는 절벽일수도 있지 않을까?


질문을 품고 다시 헐티재를 오른다.


전통가옥 구조

 

 
 전통가옥구조는 기후요소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화된 현재는 건축의 양식이나 재료가 통일되어 나타나지만, 전통가옥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하여 기후에 적응하여 발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벼농사가 끝난 후 볏짚으로 이은 초가를 얹은 초가집부터,  고령토를 활용하여 기와를 구워 기와를 얹은 기와집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산속에서는 귀틀집, 너와집, 돌 지붕을 얹은 돌너와집 등이 있다. 쓰시마에도 돌지붕을 얹은 집인 '이시야네'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열대기후 전통가옥
열대기후는 크게 열대우림과 사바나 기후로 나눌 수 있는데 두 기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나무의 양이다. 열대우림은 나무가 풍부하고 연중 고온다습하여 땅에서 띄워 집을 짓는 고상식 가옥이 나타난다. 재료는 나무로 틀을 짜고, 대나무나 바나나 잎으로 지붕을 얹는 방식이다.
사바나 기후에서는 나무가 적고 가지가 많은 관목이 많아 나무보다는 나뭇가지와 풀, 흙을 섞어 벽을 바르고 흙이 없는 경우에는 소의 배설물을 이용하여 벽을 마드는 형태가 나타난다.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기 때문에 지붕의 경사는 급하지 않고 평평한 것이 대부분이다. 오른쪽 그림은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 전통가옥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건조기후 전통가옥



 건조기후 중 왼쪽은 사막기후에 나타나는 전통가옥으로 강수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붕의 경사가 거의 없다. 나무도 자라지 않는 무수목기후이므로 나무보다는 흙벽돌을 만들어 집을 짓고 벽도 두껍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인다. 낮에는 뜨거운 공기를 밤에는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폐쇄적인 가옥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른쪽은 몽골의 '게르'라는 전통가옥으로 유목으로 자주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이동에 편리하도록 지어졌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유르트'라고 한다. 

냉한대기후 전통가옥

냉한대기후의 전통가옥은 겨울철 추운 기후를 반영한 것이다. 왼쪽의 집은 툰드라 기후의 가옥인데 영구동토층이 녹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집안의 열의 전달을 차단하고자 땅에서 띄워서 집을 짓는다. 가옥의 재료는 최근의 것들이 사용되었지만, 집의 형태는 고상식의 형태로 짓는다. 오른쪽은 냉대지역의 침엽수림의 목재를 이용한 통나무 집으로 냉대지역의 타이가숲에서 주로 짓는 형태이다.

기타지역 전통가옥

일본의 갓쇼즈쿠리(合掌造, 합장조) 일본의 폭설지역에서 볼 수 있는 주택의 건축양식이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의 마을의 주택들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툰드라 지역에서 유목민들이 거주하는 이동식 가옥으로 춤(chum)이 있다. 이들은 순록을 유목하며 사는 민족으로 사모예드(시베리아), 이누이트(케나다), 라프족(핀란드 라플란드)이 있다. 순록의 가죽이나 뼈 나무등으로 집을 짓고 이동이 간편한 형태로 되어 있어 몽골의 게르와 유사하다. 


염호와 피오르, 세계지리 출제되는 호수

 


좌측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서쪽이므로 건조기후가 나타나고, 건조기후에서 나타나는 호수는 플라야(염호)이다. 
오른쪽은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쪽 해안으로 편서풍에의한 지형성 강수가 많아 빙하기에 빙하가 두껍게 쌓여 침식을 통해 빙식곡이 만들어 졌고, 후빙기에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되어 형성된 피오르이다. 따라서, B는 피오르가되고, 빙하에 의해 생긴 호수이므로 C는 빙하호가 된다. 


세계지리에서 출제되는 호수를 먼저 알아보자.
세계지리에서 출제되는 호수는 건조기후의 염호, 빙하지형의 빙하호, 하천지형의 우각호, 화산지형의 화구호(혹은 칼데라호), 단층지역의 단층호, 해안 퇴적지형의 석호, 툰드라지역의 습지 등이 있다.  아래 그림에서 찾아보자 


1. 염호(플라야) : 염호 또는 염수호는 육지에 갇힌 내륙 호수의 염분 및 기타 염류의 농도가 보통 담수호보다 높은 호수이다. 좁은 의미에서는 호숫물 1L당 염류의 총 이온 농도가 3,000 mg 이상인 호수로 정의된다주로 세계지리에서는 건조지형에서 출제가 된다.

2. 빙하호 : 빙하호는 빙하의 후퇴에 의해 녹은 물이 모레인에 의해 막히면서 물이 모여 형성된 호수이다. 저수량이 일정 이상이 되면 막힌 부분이 터지면서 심한 토석류가 되어 하류지역에 큰 피해를 가져오는 일이 있다. 이외에도 빙하가 지표면을 침식시키면서 깎인 부분에 빙하가 녹은 후 생기는 빙하호도 있다.

3. 우각호 : 우각호는 범람원을 비롯한 낮은 평야 지대를 사행하던 하천이 끊겨 생긴 호수로 쇠뿔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4. 단층호 : 주위가 단층으로 둘러싸인 오목한 땅에 형성된 호수. 세계지리에서는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호수들이 출제가 되며, 가끔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가 제시되기도 한다.

5. 화구호 : 화구호는 말 그대로 움푹 파인 화구(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된 입구)에 고인 호수를 얘기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의 백록담이 대표적이다. 화구가 무너져 내려 2km이상으로 넓어진 것을 칼데라라고 하며 이곳에 호수를 칼데라호라고 한다. 백두산의 천지가 칼데라 호이다.

6. 석호 : 석호는 사주나 사취의 발달로 바다와 격리된 호수로서, 지하를 통해서 바닷물이 섞여드는 일이 많아 염분 농도가 높고, 담수호에 비해 플랑크톤이 풍부하다. 조류가 운반해온 모래와 암석 쇄설물들이 만의 입구에 쌓여 만을 바다에서 분리하면 만은 석호가 된다.

7. 툰드라 습지 : 툰드라지역은 지하에 영구동토층이 있어 여름에 표층이 녹아 생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습지가 형성된다. 이 곳에 모기가 대량으로 서식하여 순록을 유목하는 원주민들이 북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출퇴근 교통수단의 종류

 직주거리는 직장과 주거지와의 거리를 나타낸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직장과 주거지가 일치하거나 거의 근접하여 걸어서 이동하는 거리에 해당하였다. 하지만, 산업화가 되면서 도시가 출현하고 도시내에서도 땅값(지가)가 달라지면서 도심-부도심-외곽지역같이 도시의 기능이 나누어 지게 된다. 

직장은 주로 도심에 위치하지만, 비싼 임대료나 지가로 인해 주거지역은 도심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직주분리(직장과 주거지의 분리)현상이 나타난다. 광역시급 도시들은 직주거리가 10km 내외로 나타나지만, 서울의 경우에는 서울-수도권의 개념으로 30km이상의 직주거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교통수단 중 자동차의 발달과 더불어 나타났으며,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이 직주거리를 더욱 넓히고 있다. 

이후 인구가 정체되거나 줄어들면, 교외화로 확대되던 도시의 기능은 멈추거나, 축소되고 도심주변의 낙후된 지역이 개발되는 도심재생 사업이 이루어진다. 


출퇴근 교통수단의 종류

출처 : medium.com


1. 도보 :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이동수단이다. 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직장의 출퇴근에 활용되지만, 멀게는 5km정도의 거리를 매일 도보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도보 출퇴근의 장점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다는 것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아 항상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http://www.oaklandsmartcommute.org/


2. 자전거 : 레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교통수단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고, 하천을 따라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나타나면서 자전거를 이용한 이동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여름에는 땀을 흘려 씻을 공간이 있는 직장이 유리하고, 겨울에 추워서 이용율이 줄어든다. 보통 11월-2월까지는 개점휴업을 하는 라이더들이 많다. 

https://www.mensjournal.com/


3. 오토바이 : 우리나라는 동남아 국가들과 다르게 교통수단중에서 오토바이를 건너뛴 대표적인 국가이다. 산업화의 기간이 다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느 국가들에 비해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오토바이는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현상인 배달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인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오토바이가 보급되면서 그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오토바이의 장점은 신호가 걸리더라도 항상 제일 앞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작은 체구의 스쿠터나 오토바이를 운전했을때로 한정된다. 오토바이의 최대 매력이 출퇴근 러시아워와 상관없이 일정한 출퇴근 시간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도보이동이나 지하철 이용과 비슷한 장점이지만, 도보나 지하철보다 훨씬 빠른 이동수단이다. '오토바이는 출퇴근시간도 줄여주고, 기대수명도 줄여준다.'는 말이 있다. 본인이 만든 말인데... 그만큼 막타면 위험하다는 말이다. 자동차의 속도지만, 자동차 만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고, 자전거 처럼 오픈되어 있기때문에 사고시 치사율이 높다. 

vnExpress International


4. 대중교통 수단 :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들수 있다.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퇴근시간의 변동폭이다. 버스는 출퇴근 시간이 언제인가에 따라 시간의 변화가 너무 큰 편이다. 새벽이나 밤늦게 이동하는 것과 러시아워에 이동하는 것의 시간차이가 많이 난다. 반면 지하철은 배차간격이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한 이동시간을 보장해 주기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그에 따라 지하철 역세권은 집값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책정된다. 

https://indianinkorea.wordpress.com/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지만, 중요한것은 지속가능한가에 중점을 둬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기회에~

2020년 11월 4일 수요일

러스트 밸트 : RUST BELT(SNOW BELT)와 선밸트(SUN BELT)

 

미국의 주 지도를 보고 일단 미국의 주요 주를 정리해 보자. 

미국 전도 - 주 표시 by maptaku.com



세계지리에서 미국의 공업지역을 구분할 때, 철강과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5대호 주변을 스노우 밸트라고 부르는데 노후화된 설비와 사향산업이 집적되어있어 러스트밸트(RUST BELT)라고 부른다. 

반면, 선밸트(SUN BELT)는 서부지역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하는 항공우주, 첨단산업, 석유화학(멕시코만)지역이다. 

미국의 인구이동은 노후화된 북서부 지역에서 선밸트의 남서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이동은 미국의 인구중심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출처 : https://imgur.com/









월평균기온과 누적 강수량으로 기후 분석하기

 



쾨펜의 기후구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월평균기온과 월평균 강수량이다.  이 문제에서는 월평균 강수량대신 누적 강수량을 제시하였는데 누적강수량에서는 강수가 고르게 내리는지, 여름이나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1. 먼저 월평균강수량을 보면, A와 B는 최한월 평균기온이 18도를 넘기 때문에 열대기후로 구분가능하고, C는 최한월평균기온이 영하3도-영상18도 사이에 있으므로 온대로 규정할 수 있다.

2. 누적강수량에서 ABC모두 연강수량이 500mm를 넘었기 때문에 건조기후는 아니다.
3. A는 7월에 우기이고 1월이 건기이므로 Aw(사바나 기후)
4. B는 강수가 고르게 내리고 있으므로 Af(열대우림)
5. C는 온대기후인데 1월이 기온이 높으니 남반구에 위치하고, 강수량도 7월(겨울)에 비가 내리고 1월(여름)엔 건기, 연강수량은 800mm정도 이므로 여름건조인 Cs(지중해성기후)이다. 


6. 각 도시의 특징을 살펴보면

  ()'아프리카에서 석유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의 수도'이므로 이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인구최대, 석유생산최대국인 나이지리아이고 나이지리아는 북부는 사바나기후, 남부는 열대우림인데 나이지리아의 수도로 한정지어 난이도를 높였다. 내륙지역으로 수도가 이전되었는 설명에서 사바나 기후인것을 유추할 수 있다. 참고로 수도는 '아부자' 이걸 누가 알겠는가?

   ()는 말레이시아로 부터 독립한 국가이며 금융의 중심지이므로 싱가포르이다. 열대우림

  ()는 희망봉가 테이블 마운틴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이며 남아공의 남서쪽해안은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며 자주 출제가 되는 지역이다







계절풍 아시아(동남아시아) 강수편차

 


 강수편차는 평균에서 월강수량을 빼는 경우도 있고, 월강수량에서 평균을 빼는 경우도 있어 문제에 제시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1. 여기서는 강수편차=월강수량-월평균강수량이므로 +값은 우기, -값은 건기를 나타냄

2. 따라서 A,B는 7월이 우기(북반구)임을, C는 1월이 우기(남반구)임을 알수 있다.

3. 이문제는 지도에 ABC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월강수편차를 통해 지역을 찾는 문제는 아님


4. 아래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이다. 


① A에서 기온의 일교차는 1월이 7월보다 크다.

 ⇨ A는 북반구 미얀마인데 일교차는 우기<건기이므로 1월이 크다. 

② B는 A보다 연 강수량이 많다.

 ⇨ 최다우 월강수량에 편차를 더하고 빼서 계산해보면 A는 최다우월 516mm에서 6월 편차인 300mm를 빼면 월평균 강수량이 200mm정도고, B는 최다우월 261mm에서 10월 편차 140mm를 빼면 월 평균강수량이 120mm 정도된다. 

③ B는 C보다 최소우월의 강수량이 많다.

⇨ 위 2번처럼 풀면된다. 

④ C는 A보다 월 강수량의 변동 폭이 크다.

⇨ 변동폭은 월강수편차 그래프의 차이 폭을 그대로 나타내므로 C<A

⑤ A~C 모두 기온의 연교차가 기온의 일교차보다 크다.

⇨ 세 지역 모두 열대기후 이므로 연교차<일교차

기후에 따른 여행지, 이동

 


기후에 따른 지역확인 문제나 여행지 문제로 출제가 자주되는 유형이다.

A : 에스파냐와 프랑스 국경지역의 지중해성기후(부뇰 혹은 망통)에서 에콰도르 키토

B : 베트남 호치민(Am, 열대몬순)에서 파푸아뉴기니(Af, 열대우림)

C : 콩고 분지(Af, 열대우림)에서 호주북부(Aw, 사바나기후)

D : 탄자니아(Aw, 사바나기후)에서 호주 남서부 퍼스(Cs, 지중해성기후)

E : 브라질 북서부 내륙(Af, 열대우림)에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Aw, 사바나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