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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

미나라와 삼겹살 - 영화 '미나리' 개봉에 즈음하여

  미나리를 매년 생산지역에 찾아가서 먹고 오는 것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어 간다.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선후배들과 함께 찾아 많이도 돌아다녔다. 청도의 산골짜기를 차를 타고 다녀오기도 하였고, 팔공산을 오르고 돌아오는 길에 직장동료들과 찾아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였다.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마칠 때쯤 찾아 허기진 속을 달래기도 하였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대구에는 12월에서 3월 사이에 아는 사람들만 아는 미나리 축제가 벌어진다. 경북의 미나리도 대구 근교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구&경북은 전라남도 다음으로 미나리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경상북도 청도 한재미나리를 시작으로 달성군 가창면, 팔공산 주변 군위와 대구광역시 동구지역, 그리고 달성군 다사면과 화원읍이 대규모 미나리 단지들로 대구를 에워싸고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에 미나리꽝이 둘러싸여 있다 보니 미나리를 즉석에 구입하여 삼겹살에 구워 먹는 시스템이 가장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미나리 꽝 식당에 가지고 간 고기와 주류


전국 미나리 생산량 통개(통계청. 2019년)

 

 위 표에서 확인 가능하듯이 전체 미나리 생산량의 1/3은 전라남도가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재배면적이 비슷한 대구지만, 노지재배가 80%가량이라 전체 생산량은 전라남도의 30%가량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인근의 경상북도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대구 인근에서 생산하고 있어 실제 미나라 꽝으로의 심리적 접근은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고 볼 수 있다. 충청북도가 생산량이 없고, 제주도에서도 생산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미나라 꽝과 현행법

 대부분의 미나리꽝은 농지에서 재배가 되는데 주로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재배되는 경우가 많다. 미나리를 재배하여 손질하고 도매상에 판매하는 행위에는 불법적 요소가 없지만, 미나리 재배 비닐하우스를 개조하여 식당으로 만들고 여기에서 술, 육류, 음료수 등을 팔게 되면 불법적 요소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게 된다. 음식을 판매하면서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하지 않으면서 불법이 시작되는 것이다. 기존 미나리 재배 하우스는 농림지역, 보전녹지, 보전관리, 생산관리, 자연환경지역 등에 해당한다. 때문에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경주시도시계획조례 등에 따라 일반음식점 영업신고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염수 배출에 따른 상수도 보호법이나 영업허가 없이 주류를 팔 때 나타나는 조세법 위반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지자체도 이를 인식하고 개선책을 찾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지자체는 아직 뉴스로 접해보지 못했다. 농민들도 미나리 철 장사를 통해 적게는 수천에서 수억까지 이익을 보는 마당에 이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여름철 하천 주변 상인들의 하천 점유와 비슷한 양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빨리 이런 불법적인 요소가 해결되어 농민이나 이용자 모두 맘 편하게 미나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현대화 / 대형화되고 있는 미나리 꽝 식당


미나리의 특성과 영화 '미나리'

미나리는 주로 축축한 땅에서 잘 자라므로 논에서 재배가 많이 되었다. 미나리가 재배되는 논을 미나리꽝이라고 부르는데 미나리가 더러운 물에서도 잘 자란다는 말보다는 물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고 요즘은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하여 재배되고 있다. 밭 미나리는 주로 6월, 8월, 11월에 생산 가능하며, 비닐하우스에서는 1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생산을 한다. 이러한 미나리의 습성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 '미나리'가 대한민국에서 3월 3일에 개봉하였다. 영화는 1980년대 미국 이민 한인 가정을 배경으로 한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영화의 제목이 미나리인 것도 할머니가 가지고 온 미나리에서 딴 것이라 볼 수 있다. 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적응력을 이민가족에 투영하여 만든 영화이다. 다만, 영화 '미나리'의 개봉일이 3월 3일인 것이 삼겹살데이와 미나리를 엮으려고 한 것이 아니길 바라고, 그것을 사전에 감안했더라도 실패했다고 말하고 싶다. 개봉일을 정하는 힘을 가진 누군가는 아마 미나리와 삼겹살에 대한 추억이 있는 자가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부동산 1도 모르는 사람의 종합부동산세 파헤치기

 '세금 폭탄' '세금 내기 위해 집을 팔아야 하나'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연일 언론 및 신문과 방송에서 나오는 종합부동산세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관심도 없는 부분에 대한 공부를 2시간만 해 보기로 했다. 최근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우리가 24시간 노출되어 있는 미디어에서 어떻게 유의미한 정보를 습득하고 비판적인 창조를 해 나갈지가 중요한 시기가 도래한 듯하다. 

글을 쓸데 정확성이 중요한데 세금 관련 내용은 내용이 너무나도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종합소득세와 관련된 기사들을 볼 때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떠오를 만큼 일부의 내용을 과대 포장하거나 큰 줄기를 없애는 등 왜곡이 심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은 큰 줄기만 바라보는 방향에서 작성되었고, 전문가가 아니니 간혹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1. 종전(~2019년)까지의 과세표준이다.  오른쪽 개정이 2020년 과세표준이다.

2. 2020년 과세표준의 구간이 세분화되고, 고가 주택 및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율이 인상되었다. 

   ※ 과세표준=과세물건수(가지고 있는 건물)-감면후 공시 가격 ×공정시장가율(90%)

       ->공정시장가율은 2020년에 90%, 2021년에 95%, 2022년엔 100% 로 적용된다. 

   ※ 종합부동산세는 1인 기준으로, 4인 가구가 모두 1 주택을 가지고 있어도 각자 1 주택 기준을 적용받는다. 

   ※ 1가구 1 주택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가구 1 주택은 9억 공제, 1가구 다주택자는 개인별 6억 공제


사례) 공시지가 6.5억 아파트의 2020년 종합부동산세를 보면(1가구 다주택자 이면서 1인 1 주택인 경우) 

1. 6.5억에서 1 주택 감면액 6.0억을 빼면 0.5억만 종부세 대상이 된다. 여기에 공정시장가액 비중인 90%를 곱하면 최종 과세표준은 450만 원이 된다. 

2. 과세표준 최저가 3억 이하는 5%이므로 450만 원의 5%인 22만 5천 원이 종부세이다. 

3. 여기에 10번. 공제할 재산세액은 재산세와 종부세가 겹치는 구간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이다. (이중과세 방지) 즉, 재산세는 6.5억이 기준인데, 0.5억의 종부세를 납부하면 재산세와 겹치는 0.5억의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것이다. 

4. 결국, 공시지가 6.5억의 아파트 보유자가(배우자가 다주택이라도 상관없음, 보유자가 1 주택이면 위의 세금을 적용 받음, 종부세는 1인 기준) 올해 내야 할 세금은 위 금액에 농어촌 특별 세 20%가 추가된 161,902원이다. 

5. 6.5억은 공제 6억에서 초가 금액이 높지 않아 0.5억에 대한 종부세만 내면 되지만, 공시지가가 높아질수록 금액은 늘어난다. 

6. 예를 들어 공시지가가 40억 인 강남 아파트(1가구 1 주택이면 9억 공제면 단순 계산해도, 40억-9억=31억 ×0.9=27.9억이니 '12억~50억'과세표준의 비율 1.4%를 적용받으면

27.9억 ×1.4%=3906만 원이 단순 계산된다. 40억 아파트(실거래가는 50억 가량)가 1년에 세금이 약 4000만 원이면 과연 많은 건가?  

계산 방법이 복잡해서 언론이 재산세, 양도세 등과 복잡하게 해서 폭탄이니 뭐니 하는데 위의 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1. 과세표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주택의 가격이 아니라  1가구 1 주택은 9억 공제 초과금액, 1가구 다주택은 개인별 6억 공제후 가격이다. 이것도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1가구가 실거래가 8억 정도를 가지고 있으면, 종부세 대상이 아니다. 재산세만 내면 된다.

2. 공시지가가 올라갈수록 세금은 늘어난다. 산술적인 금액의 상승분과 함께 과세구간에 따라 세금의 비율이 높아지므로 비싸면 비율 상승분보다 더 내는 것이다. (전기세 누진구간과 비슷?)


2021년 이후 종부세를 실거래가로 비교해 보았다. 

실거래 가격을 내 맘대로 계산해 보았다. 저 정도 가격의 주택을 가진 사람의 세금은 얼마가 되어야 할까?

※ 1가구 1 주택은 공시지가에서 9억 공제, 1가구 다주택은 1인당 6억 공제 

   실거래가는 과세표준+6억~9억으로 대략적 계산 

단순화시키면, 실거래가 10억 정도의 1가구 1 주택자는 0.5%->0.6%로 상승하는데 비율로 보면 20%로 높지만, 부동산세를 매년 바꾸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됨. 공시지가가 10억이라도 1가구 1 주택이면 9억을 공제받고 과세표준이 1억에 이것저것 공제받으면 0.9억의 0.5%를 내던 것(45만 원)에서 0.6%를 내면(54만 원)으로 단순 상승한다. 물론 여기에 공시지가 현실화 및 공정시장가율 상승분(90%->95->100%) 등이 반영되어야 한다. 

결론은

1. 1가구 1 주택의 경우 일반 서민 5억-10억 가량의 주택은 종부세의 증가율이 미미함

2. 다주택자들은 세율이 거의 두배로 뛰어 부담률이 늘어남. 이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의 매도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버틸 사람은 안 팔 것으로 예상되어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음. 

3. 1가구 1 주택 및 1인 1 주택은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공시지가가 변하지 않는다면 20% 정도의 종부세 상승을 보임

4. 1인 다주택자들은 공시지가가 변하지 않아도 거의 100%의 종부세 상승을 보임

5. 다주택자들 집을 팔라는 시그널인데 세금 적게 내려고 언론이 종부세 대상자 몇 명 되지도 않는데 건설업자들과 다주택자들을 옹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6. 다주택자들도 공부해서 투자로 본다면 그들 역시 높아진 세율에 억장이 무너질 수는 있음. 


끝!!

2020년 11월 25일 수요일

청라언덕 역 앨리베이터 추락사고


청라언덕역 :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중구 신남네거리에 있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과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환승역이다. 예전에는 신남역(新南驛)으로 불렀다

청라언덕역은 중구와 남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역으로 지하철 2,3호선이 통과한다. 주변에 (구)동산병원과 서문시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특히 나이가 많은 고령자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다. 영상에서보면 고령자가 전동이동수단(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타고다니는 4륜 전동차)을 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가 멈추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65세 인구는 전국 비율 16%보다 약간 높은 16.1%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평균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를 구별로 분석해보면, 고령화가 심한 지역이 나타난다. 
위의 표를 분석하면, 구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중구 20%, 동구 19%, 서구 22%, 남구 23%, 북구 14%, 수성구 15%, 달서구 14%, 달성군 12%로 나타난다. 
과거 도심주변이었던 남구와 서구의 고령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신흥 아파트 단지가 많고 인구비중이 가장 높은 달서구는 고령자 비중이 가장 낮다. 이러한 인구구조를 토대로 하여 구별 정책을 달리하여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해야할 것이다.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할랄(HALAL), 할랄식품

국내 할랄식품 시장의 실태 관련 논문(농촌진흥청)

할랄식품이란?

이슬람에서 허용하는 음식으로 이슬람에서는 돼지고기와 술을 금기시 하기때문에 두 종류의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는다. 다른 가축도 성직자에 의해 피를 제거하고 도축된 가축만 할랄식품으로 받아들여 진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5%가량이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관광객이다. 방한 외래객이므로 관광의 목적 이외에 사업이나 출장등의 방문도 포함된다. 이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걱정하는 것이 음식이다. 동남아의 다른 나라에서는 여행자거리에 할랄푸드를 파는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만 벗어나도 그러한 식당을 찾을 수 없다. 
최근에는 한국방문 무슬림들을 위해 무슬림들이 쉽게 찾을 수있는 음식점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무슬림중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으며,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이 뒤를 잇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와 근거리에 위치하고 직항 및 다양한 항공편이 개설되어 있는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중동국가들은 인원은 적지만, 의료관광등으로 1인당 사용금액은 높게 나타난다. 의료특구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료관광의 목소리를 드높이면서도 그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출퇴근 교통수단의 종류

 직주거리는 직장과 주거지와의 거리를 나타낸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직장과 주거지가 일치하거나 거의 근접하여 걸어서 이동하는 거리에 해당하였다. 하지만, 산업화가 되면서 도시가 출현하고 도시내에서도 땅값(지가)가 달라지면서 도심-부도심-외곽지역같이 도시의 기능이 나누어 지게 된다. 

직장은 주로 도심에 위치하지만, 비싼 임대료나 지가로 인해 주거지역은 도심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직주분리(직장과 주거지의 분리)현상이 나타난다. 광역시급 도시들은 직주거리가 10km 내외로 나타나지만, 서울의 경우에는 서울-수도권의 개념으로 30km이상의 직주거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교통수단 중 자동차의 발달과 더불어 나타났으며,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이 직주거리를 더욱 넓히고 있다. 

이후 인구가 정체되거나 줄어들면, 교외화로 확대되던 도시의 기능은 멈추거나, 축소되고 도심주변의 낙후된 지역이 개발되는 도심재생 사업이 이루어진다. 


출퇴근 교통수단의 종류

출처 : medium.com


1. 도보 :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이동수단이다. 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직장의 출퇴근에 활용되지만, 멀게는 5km정도의 거리를 매일 도보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도보 출퇴근의 장점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다는 것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아 항상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http://www.oaklandsmartcommute.org/


2. 자전거 : 레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교통수단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고, 하천을 따라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나타나면서 자전거를 이용한 이동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여름에는 땀을 흘려 씻을 공간이 있는 직장이 유리하고, 겨울에 추워서 이용율이 줄어든다. 보통 11월-2월까지는 개점휴업을 하는 라이더들이 많다. 

https://www.mensjournal.com/


3. 오토바이 : 우리나라는 동남아 국가들과 다르게 교통수단중에서 오토바이를 건너뛴 대표적인 국가이다. 산업화의 기간이 다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느 국가들에 비해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오토바이는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현상인 배달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인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오토바이가 보급되면서 그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오토바이의 장점은 신호가 걸리더라도 항상 제일 앞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작은 체구의 스쿠터나 오토바이를 운전했을때로 한정된다. 오토바이의 최대 매력이 출퇴근 러시아워와 상관없이 일정한 출퇴근 시간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도보이동이나 지하철 이용과 비슷한 장점이지만, 도보나 지하철보다 훨씬 빠른 이동수단이다. '오토바이는 출퇴근시간도 줄여주고, 기대수명도 줄여준다.'는 말이 있다. 본인이 만든 말인데... 그만큼 막타면 위험하다는 말이다. 자동차의 속도지만, 자동차 만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고, 자전거 처럼 오픈되어 있기때문에 사고시 치사율이 높다. 

vnExpress International


4. 대중교통 수단 :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들수 있다.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퇴근시간의 변동폭이다. 버스는 출퇴근 시간이 언제인가에 따라 시간의 변화가 너무 큰 편이다. 새벽이나 밤늦게 이동하는 것과 러시아워에 이동하는 것의 시간차이가 많이 난다. 반면 지하철은 배차간격이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한 이동시간을 보장해 주기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그에 따라 지하철 역세권은 집값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책정된다. 

https://indianinkorea.wordpress.com/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지만, 중요한것은 지속가능한가에 중점을 둬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기회에~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겨울에 대처하는 스칸디나비아 국가 국민들


겨울에 대처하는 스칸디나비아 국가 국민들

 스칸디나비아인을 말해주는 개념중에 'hygge(휘게)'라는 개념이 있다. 휘게는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명사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이렇듯 겨울이 긴 극지방에 가까운 국가들은 긴 겨울과 밤이긴 겨울을 나기위해 이러한 국민성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휘게와 달리 '프리루프츠리브(friluftsliv)'란 단어는 노르딕 사람들의 자연을 추구하는 삶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야외생활' 이란 으로 1850년 노르웨이 극작가이자 시인인 헨릭 입센이 사용해 널리 쓰이는 계기가 됐다. 즉, 정적인 의미의 훼게라는 단어와 동적인 의미의 프리루푸츠리브라는 단어를 함께 쓰는 스칸디나비아인들의 특징을 보여준다. 아웃도어 관련 상품이 발달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 하겠다. 

대표적인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노르웨이

스웨덴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스웨덴


스웨덴









1. 스칸디나비아 : 스칸디나비아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역사적 지역을 일컫는다. 대개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세 왕국을 말하며, 때에 따라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하기도 한다.

출처 : eduplace.com

  가. 노르웨이 : 노르웨이는 우리가 연어로 유명한 지역으로 알고 있지만, 이밖에도 수력발전의 비중이 높은 국가이며, 서쪽 대서양 해안은 세계에서 유명한 피오르 해안을 가지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산맥을 경계로 대서양쪽이 노르웨이 동쪽이 스웨덴인데 편서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풍부한 지역이 노르웨이이고 바람그늘에 속하는 스웨덴은 강수량이 노르웨이보다 적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는 산맥의 바람그늘에 위치하여 연강수량이 약 700mm정도이지만, 바람받이 사면에 위치한 베르겐은 2,000mm의 강수량을 보인다 .

Oslo-Blindern (Köppen Dfb) (1961–1990), Norway의 기후
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최고 기온 기록 °C (°F)12.5
(54.5)
12.8
(55.0)
17.0
(62.6)
21.8
(71.2)
27.7
(81.9)
32.2
(90.0)
30.5
(86.9)
34.2
(93.6)
24.9
(76.8)
21.0
(69.8)
14.4
(57.9)
12.4
(54.3)
34.2
(93.6)
평균 최고 기온 °C (°F)−1.8
(28.8)
−0.9
(30.4)
3.5
(38.3)
9.1
(48.4)
15.8
(60.4)
20.4
(68.7)
21.5
(70.7)
20.1
(68.2)
15.1
(59.2)
9.3
(48.7)
3.2
(37.8)
−0.5
(31.1)
9.6
(49.2)
일 평균 기온 °C (°F)−4.3
(24.3)
−4.0
(24.8)
−0.2
(31.6)
4.5
(40.1)
10.8
(51.4)
15.2
(59.4)
16.4
(61.5)
15.2
(59.4)
10.8
(51.4)
6.3
(43.3)
0.7
(33.3)
−3.1
(26.4)
5.7
(42.2)
평균 최저 기온 °C (°F)−6.8
(19.8)
−6.8
(19.8)
−3.3
(26.1)
0.8
(33.4)
6.5
(43.7)
10.6
(51.1)
12.2
(54.0)
11.3
(52.3)
7.5
(45.5)
3.8
(38.8)
−1.5
(29.3)
−5.6
(21.9)
2.4
(36.3)
최저 기온 기록 °C (°F)−24.3
(−11.7)
−24.9
(−12.8)
−20.2
(−4.4)
−9.8
(14.4)
−2.7
(27.1)
1.4
(34.5)
5.0
(41.0)
3.7
(38.7)
−2
(28)
−7.4
(18.7)
−16
(3)
−20.8
(−5.4)
−24.9
(−12.8)
평균 강수량 mm (인치)49
(1.9)
36
(1.4)
47
(1.9)
41
(1.6)
53
(2.1)
65
(2.6)
81
(3.2)
89
(3.5)
90
(3.5)
84
(3.3)
73
(2.9)
55
(2.2)
763
(30.1)
평균 강수일수64655778788677
평균 월간 일조시간40761261782202502462161448651351,668
출처 1: Norwegian Meteorological Institute eklima.met.no
출처 2: Met.no[12] (precipitation > 3 mm)

베르겐, 평균 온도와 강수량 1981~2010년, 햇빛 1961-1990년의 기후
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최고 기온 기록 °C (°F)16.9
(62.4)
13.2
(55.8)
17.2
(63.0)
22.5
(72.5)
27.6
(81.7)
29.9
(85.8)
31.8
(89.2)
31.0
(87.8)
27.1
(80.8)
23.1
(73.6)
17.9
(64.2)
13.9
(57.0)
31.8
(89.2)
평균 최고 기온 °C (°F)4.3
(39.7)
4.5
(40.1)
6.5
(43.7)
10.4
(50.7)
14.7
(58.5)
17.3
(63.1)
19.1
(66.4)
18.6
(65.5)
15.4
(59.7)
11.4
(52.5)
7.3
(45.1)
4.8
(40.6)
11.2
(52.2)
일 평균 기온 °C (°F)2.2
(36.0)
2.2
(36.0)
3.8
(38.8)
7.0
(44.6)
10.9
(51.6)
13.6
(56.5)
15.6
(60.1)
15.4
(59.7)
12.4
(54.3)
8.8
(47.8)
5.1
(41.2)
2.7
(36.9)
8.3
(46.9)
평균 최저 기온 °C (°F)0.1
(32.2)
−0.2
(31.6)
1.1
(34.0)
3.6
(38.5)
7.0
(44.6)
9.9
(49.8)
12.2
(54.0)
12.1
(53.8)
9.4
(48.9)
6.2
(43.2)
2.8
(37.0)
0.6
(33.1)
5.4
(41.7)
최저 기온 기록 °C (°F)−16.3
(2.7)
−13.4
(7.9)
−11.3
(11.7)
−5.5
(22.1)
−0.1
(31.8)
0.8
(33.4)
2.5
(36.5)
2.5
(36.5)
0.0
(32.0)
−5.5
(22.1)
−10.0
(14.0)
−13.0
(8.6)
−16.3
(2.7)
평균 강수량 mm (인치)252.7
(9.95)
197.8
(7.79)
200.3
(7.89)
133.7
(5.26)
104.5
(4.11)
119.4
(4.70)
151.1
(5.95)
198.4
(7.81)
254.9
(10.04)
270.8
(10.66)
261.4
(10.29)
267.8
(10.54)
2,412.9
(95.00)
평균 강우일수 (≥ 1 mm)19.116.417.314.012.812.714.515.917.019.118.118.5195.4
평균 상대 습도 (%)78767372727677787979787976
평균 월간 일조시간195694147186189167144866027121,187
출처 1: Météo Climat[7] NOAA (humidity and sunshine)[8]
출처 2: Voodoo Skies for extremes[9]

   나. 스웨덴 : 스웨덴 왕국, 약칭 스웨덴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반부를 차지하는 입헌 군주국이며 수도는 스톡홀름이다. 스톡홀름역시 스칸디나반도 동쪽의 편서풍 바람그늘 사면에 위치하여 강수량이 적다. 연강수량이 500mm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스톡홀름, 1981–2010년 (Precipitation and Sunshine 1961–1990, 극치 1756년~현재)의 기후
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최고 기온 기록 °C (°F)11.0
(51.8)
12.2
(54.0)
17.8
(64.0)
26.1
(79.0)
29.0
(84.2)
32.2
(90.0)
36.0
(96.8)
35.4
(95.7)
27.9
(82.2)
20.2
(68.4)
14.0
(57.2)
12.7
(54.9)
36.0
(96.8)
평균 최고 기온 °C (°F)0.5
(32.9)
0.6
(33.1)
3.9
(39.0)
9.9
(49.8)
16.4
(61.5)
20.1
(68.2)
23.0
(73.4)
21.4
(70.5)
15.8
(60.4)
9.9
(49.8)
4.8
(40.6)
1.7
(35.1)
10.7
(51.3)
일 평균 기온 °C (°F)−1.6
(29.1)
−1.7
(28.9)
1.2
(34.2)
6.0
(42.8)
11.7
(53.1)
15.7
(60.3)
18.8
(65.8)
17.6
(63.7)
12.7
(54.9)
7.7
(45.9)
3.0
(37.4)
−0.3
(31.5)
7.6
(45.7)
평균 최저 기온 °C (°F)−3.7
(25.3)
−3.9
(25.0)
−1.5
(29.3)
2.1
(35.8)
7.0
(44.6)
11.3
(52.3)
14.5
(58.1)
13.8
(56.8)
9.6
(49.3)
5.5
(41.9)
1.2
(34.2)
−2.3
(27.9)
4.5
(40.1)
최저 기온 기록 °C (°F)−32
(−26)
−30
(−22)
−25.5
(−13.9)
−22.0
(−7.6)
−6.5
(20.3)
0.0
(32.0)
4.3
(39.7)
2.0
(35.6)
−3.5
(25.7)
−9.0
(15.8)
−18
(0)
−22.5
(−8.5)
−32.0
(−25.6)
평균 강수량 mm (인치)39
(1.5)
27
(1.1)
29
(1.1)
29
(1.1)
32
(1.3)
55
(2.2)
65
(2.6)
59
(2.3)
52
(2.0)
49
(1.9)
47
(1.9)
45
(1.8)
531
(20.9)
평균 강수일수 (≥ 1.0 mm)97766999891010100
평균 월간 일조시간40721351852762922602211549954331,821
출처 1: NOAA[3]
출처 2: SMHI[4]

   다. 덴마크 : 덴마크 왕국, 줄여서 덴마크는 북유럽에 있는 입헌 군주국이자 덴마크 왕국의 구성국이며, 수도는 코펜하겐이다. 덴마크는 대서양과 접한 북해와 발틱해를 접하고 있지만 대서양의 편서풍이 영국에  가로막혀 강수랴은 스웨덴과 비슷하다. 수도인 코펜하겐의 연강수량은 500mm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