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2일 화요일

확산의 유형(코로나, 쇄신, 문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질병의 확산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누군가와 접촉에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특정 모임이나 종교행사에서 집단감염되는 사례도 있다. 감염자가 감염사실을 모르고 제주도에 여행을 가서 확산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집단 발병하기도 한다. 이러한 확산은 질병 뿐 아니라 문화의 전반적인 측면에서 나타나는데 이러한 유형과 특징을 파악하면 질병뿐 아니라 문화의 이동과 다문화사회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확산의 유형은 최초에 쇄신이 어떻게 주변으로 확산되는가를 파악하면서 연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쇄신의 유형이 현대사회에서 문화의 전파나 질병의 확산에도 그대로 적용될 만큼 그 유용성을 더욱 커지고 있다. 아래의 확산 유형을 통해 2020년 대한민국을 분석하는 것도 좋은 시도라고 할 수있다. 

쇄신의 공간적 확산과청을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팽창확산 (expansion diffusion) 과 이전확산(relocation diffusion) 으로 둘째 , 전염확산(contagious diffusion) 과 계층확산(hierarchical diffusion)으로 대별된다. 

왼쪽 : 팽창확산               오른쪽 : 이전확산 

팽창확산은 새로운 「아이 다 어」나 풍문을 얻은 최초의 몇사람이 가까운 사람들과 친지를 통해 주위 사람에게 전달되는 형태의 쇄신확산을 뜻한다. 

이전 확산은 쇄신적인 사람이나 쇄신의 전달자가 당초에 쇄신이 발생했던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감에 따라 쇄신이 확산되는 형태이다.  유럽의 성직자들이 신대륙 발견이후 신대륙에서 크리스트교를 전파한 사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대한민국에서 인구의 사회이동이 지역발전의 격차를 증대하거나 해소하는 경우가 이전확산의 좋은 예이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에 따라 격차를 증대하는 형태로 이전확산이 나타나 공기업의 지방지전, 행정수도이전등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쇄신의 공간적 확산과정에 대한 가장보펀적인 분류는전염확산과계층확산이다. 

전염확산은 그 용어가 바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접촉에 의해 전염병이 옮겨 가는 모습의 쇄신확산이다. 이는 거리의 마찰효과에 가장큰 영향을 받는다. 교통수단이 불비하여 접근성이 낮아, 거리의 마찰효과가 높으면 쇄신의 전염 확산은 아주 느린 속도로 진행 된다. 





한편 계층확산은 대도시 나 중요한 사람에게 쇄신의 정보가 전달되면 도시계층이나 사회 계층을 따라 그 아래로 건너뛰는 유형의 확산이다.(Gould,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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